[부산 화명 / 큰집게장] 간장게장/ 양념게장/ 화명동 맛집/ 내돈내산

간장게장, 양념게장 좋아하시는 분들
화명동 갈 일 있으시면
강력히 '큰집 게장' 추천드립니다.

주말에 아이와 함께
화명수목원에 있는 토끼에게
당근을 주려고 출발했다가
방문한 게장집이에요.

물론,
화명동을 방문하면 가보려고
벼르고 있던 집이라..^^

방문 결과,
너무 기분 좋게,
맛있게,
흡족하게 식사를 마쳤답니다.

시작할게요~

1. 기본정보

• 상 호 명 : 큰집게장
• 위 치 : 부산 북구 와석장터로 13
• 영업시간 : 11:30 ~ 21:00 (월요일 정기휴무)
• 전화번호 : 051-361-5429
• 주차여부 : 주차장 x, [Parking Tip) 가게 옆 정수장 가는 길 따라 갓길 주차.]

주택가에 들어서는 길모퉁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위에는 자연드림 화명점,
화명 온천 레포츠와 같은 시설들이 있습니다.

영업시간 10분 전에 도착했는데,
먼저 기다리고 계시는 분들이
2팀이나 계시더라고요.
(맛집 인정..?)

2. 둘러보기

외관에서 알 수 있듯이
빨간 벽돌의 일반 가정집을
식당으로 전환해서 사용하고 있는
식당이었습니다.

안에 들어서면 역시나 크게
개조하지 않고 편안한 가정집 느낌의
구조로 영업하고 계셨어요.

아이와 함께 들어서니
왼쪽에 방으로 안내해 주셨어요.
(지속적으로 아이에게
말도 걸어주시고..)
(이모님들 굉장히 친절하셔요.)

메뉴판을 잠시 볼까요?
- 큰집 게장 1인 15,000원
- 코다리 양념조림
중 30,000원
대 36,000원
- 해물순두부 8,000원

게장 먹으러 왔으니까,
고민 없이 큰집게장 2인으로 주문했습니다.

간장게장+양념게장+생선구이+밑반찬.

기본찬도 깔끔합니다.
배추김치, 양배추 샐러드, 오징어젓갈, 어묵볶음, 시금치 볶음, 두부김치, 된장오이에
밥이랑 미역국.

밑반찬부터 드셔 보시면
전체적으로 간이 높은 음식이
없습니다.
(식당들 도면 일부러 간을 높여서 내잖아요..)
(들 먹게 하려고..)
(깔끔하니 딱 좋아요.)

사실, 큰집 게장 메뉴라고 사진이 걸려있는 거 보면
공치 한 마리가 아니고 생선이 몇 마리 누워있더라고요.
조금.. 살짝.. 달랐어요.
생선구이 = 꽁치

간장게장의 색이 어떠신가요?
고추 고명들도 너무 좋다 그쵸?
(맛있는 거 아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

양념게장의 색은 어떠하신가요?
붉은 양념이 아주 공격적이야.
침이 꼴깍 넘어가네요..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모두
맵지도 않고,
짜지도 않고,
엄청 달지도 않고
게도 먹어보면 쫄깃하니
참 좋았어요.

이게 간장게장을 리필해주신 건데,
처음 나온 게장과 차이점이 느껴지시나요?

많은 게장 집들이 리필을 하면
처음의 게장과 뭔가 다른듯한
게장들이 나오는 느낌을 받아보신 적
있으신가요?

그런 찝찝함 1도 못 느낄 만큼
싱싱한 게장이 그대로 다시 나왔어요.

심지어, 이모님들이 일하시면서
먼저 물어봐주시고 가져다주셨다는 사실..

게장에 있어 진심인 식당이었습니다.

맛도 진심이었어요.
참 맛있어요.
(이렇다 저렇다 말씀을 드려야 하는데..)
(되게.. 그냥 맛있어요. 추천추천)

아. 혹시나 동행하시는 분이
게장을 드시지 못한다면,
코다리나 순두부를 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왜냐,
게장집이라 게장 주문이 압도적일 거라
생각을 했는데,
식사 중에 들리는 주문들이
굉장히 비슷비슷하더라고요.
혼밥 하시는 단골 아버님께서는
순두부를,
(주문하실 때, 밑반찬 뭐뭐는 안 줘도 된다고 하셨음..)
(찐 단골..)
가족 단위의 손님들은 코다리를
주문하시더라고요.

다음에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게 되면
이것저것 다 주문해봐야겠어요.

3. 느낌 끼적이기

• 가족단위의 손님이 많은 식당.
• 어르신들 방문이 많으신 걸로 확인할 수 있는 담백한 식당.
• 친절하신 이모님들이 계시는 따스운 식당.
• 게장집이지만 게장만큼이나 주변 메뉴들의 주문도 높은 식당.
• 매운맛, 짠맛으로 억지로 맛을 내지 않은 맛있는 게장이 있는 식당.
• 화명수목원 올라가기 전에 아이와 함께 식사하기 좋은 식당.
• 재방문의사가 상당히 높은 식당.

또 다른 맛있는 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미세먼지도 높고 날도 춥고
감기 조심들 하세요~